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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태] tvN '크로스', '범죄도시' 독사 뛰어넘는 악역 끝판왕
작성자 : 관리자2018-02-20 12:06


배우 허성태의 소름돋는 악역 연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허성태는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에서 장기밀매 브로커로 밀항과정에서 검거돼 무기수로 복역 중인 김형범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19일 방송된 '크로스'에서는 김형범(허성태 분)이 자신의 손아귀에서 강인규(고경표 분)를 농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인규는 탈옥과 함께 자취를 감춘 김형범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강인규는 뉴스를 보고 구급차로 이송 중이던 김형범이 교통사고로 위장해 탈옥했다는 사실과 교통사고를 낸 이들 역시 김형범과 한 편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분노하던 그때 강인규에게 김형범이 전화를 걸었다. 그는 "네 덕분에 잘 나왔다"라고 조롱하며 "나를 찾아오려 하느냐. 어차피 내가 널 찾으러 갈 것"이라고 말하며 섬뜩하게 웃었다.


잔혹한 김형범은 이날 방송에서만 두 명의 희생자를 만들었다. 교도소 의무과장 백지남(유승목 분)의 아들 백성호(하회정 분)를 과자로 유혹해 약을 챙겼고, 약을 제때 먹지 못해 뇌사 상태에 빠진 백성호는 끝내 숨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강인규 아버지 죽음의 배후에 대해 알고 있는 이길상(김서현 분)까지 김형범의 계략으로 의사로 위장한 남성에게 살해당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길상의 죽음 직후 "궁금하지? 네 아버지 배 따라고 시킨 게 누군지. 네 아버지 심장이 누구한테 들어가 있는지. 어쩌냐? 죽어버렸네"라는 전화와 함께 강인규를 극한으로 몰아넣는 김형범의 섬뜩한 모습이 그려지며 또 한 번 분노를 유발했다.


서슬 퍼런 눈빛과 함께 분노로 가득한 인규의 얼굴과 자신의 손바닥 위에 놀아나는 인규의 모습이 재미있다는 듯 숨이 넘어갈 것 같은 광기의 웃음을 터트리는 형범의 얼굴이 교차 편집돼 향후 펼쳐질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극악무도한 악행을 저지르는 김형범을 연기한 허성태는 섬뜩한 말투와 웃음소리로 주연을 뛰어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영화 '범죄도시'에서 독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허성태가 '크로스'를 통해 새로운 악역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출처> tvn '크로스' 캡처,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