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갑수가 새 둥지를 틀고 배우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이병준, 허성태, 박준금, 이응경, 오영실, 정소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소속된 한아름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것.

올 해로 데뷔 30년을 맞은 한갑수는 그 동안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깊이 있는 연기력의 배우로, 최근 MBC '불어라 미풍아', KBS2 '이름 없는 여자'에서 부성애 강한 아버지 역할을 완벽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한아름컴퍼니 박기정 대표는, "매 작품마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한갑수씨와 한 가족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전하기도.

이와 함께 한갑수는 MBC '전생에 웬수들'을 통해 복귀를 알려 눈길을 모은다. '전생에 웬수들'(극본 김지은 / 연출 김흥동)은 두 가족이 안고 있는 비밀과 악연의 고리를 풀고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SBS '청담동 스캔들' 김지은 작가와 MBC '모두다 김치', '위대한 조강지처'의 김흥동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극 중 한갑수는 심장전문의 한재웅 역을 맡았다. 한재웅은 최태평(한진희 분)이 불륜을 저지른 상대의 남편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허허실실 웃는 유쾌함을 지닌 인물. 이에 평소 미소가 아름다운 배우로 잘 알려진 한갑수가 보여줄 새로운 캐릭터와의 완벽한 싱크로율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도.

한편, 새 보금자리를 찾은 동시에 브라운관 복귀라는 또 하나의 희소식을 알린 한갑수가 출연하는 MBC '전생에 웬수들'은 '돌아온 복단지'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동아 -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사진 제공> MBC